여드름약(피지 말리는 약),
먹으면 누구나 좋아지나요?
피지 말리는 약 먹으면 금방 좋아진다는데, 나도 먹어도 되는 건지, 부작용은 없는지 궁금하고 고민 많으시죠?
한 줄로 정리하면
피지를 줄이는 먹는 여드름약은 피지가 많고 튼튼한 피부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건조한 피부에서는 오히려 트러블이 늘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약이라도 피부를 직접 본 뒤 먹을지, 얼마나 먹을지를 정합니다.
1. 피지선의 활동을 줄여 여드름을 가라앉히는 약입니다
흔히 피지 말리는 약이라고 부르는 약은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먹는 여드름약입니다.
피지선에서 나오는 기름기를 줄여 여드름을 가라앉힙니다.
각질 세포가 쌓이는 것도 줄여 모공이 깨끗하고 얕아지는 쪽으로 바뀝니다.
2. 잘 맞는 피부, 맞지 않는 피부가 있습니다
얼굴에 기름기가 많고 트러블에 튼튼한 피부라면 유분이 줄어 한결 뽀송한 피부가 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늘 건조한데 붉게 부은 여드름이 턱과 목까지 반복되는 피부라면 닥터봄에서는 이 약을 말리는 편입니다.
이미 굳은 피지가 더 딱딱해지고 들뜬 각질이 갈라지면서 작은 마찰에도 트러블이 늘고 흉터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3. 먹을 때만 좋아지고 끊으면 다시 나요
약을 오래 먹어 봤는데 먹을 때만 잠깐 좋아지거나, 먹으나 안 먹으나 차이가 없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약을 더 세게 쓰기보다 그 피부에 맞는 보습을 지킬 만큼만 피지선을 조절하고 피부 균형을 먼저 맞추는 쪽으로 치료 방향을 잡습니다.
건조한 피부에서 여드름이 반복되는 경우, 보습 관리와 PDT, 필링, 고주파 시술만으로도 보습이 좋아지고 피지 배출이 원활해져 나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4. 약을 먹는 중에 레이저를 받아도 되나요?
약을 먹으면 피부가 얇아져 햇빛을 보면 쉽게 붉어지고 따가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레이저를 받을 때는 피부 상태를 보고 에너지를 낮추거나 시술 간격을 조금 늘리는 식으로 조절합니다.
상담이나 시술 전에 이 약을 먹고 있다고 꼭 알려 주시면 더 안전합니다.
5. 이런 경우엔 먹을 수 없거나 조심해야 해요
임신 중에는 먹을 수 없고, 같은 계열의 바르는 연고도 임신 중에는 쓰지 않습니다. 간 질환이 있는 분도 먹을 수 없습니다.
가임기 여성, 간 질환이 있는 분, 성장기 청소년처럼 이 계열의 약을 쓰기 어려운 경우에는 PDT 같은 다른 치료로 대신합니다.
입술이 트고 눈이 마르는 증상은 먹는 분 대부분에게 나타납니다. 간 기능 이상, 야맹증, 피부와 눈의 건조함은 알려진 부작용입니다.
정리하면
피지를 줄이는 먹는 여드름약은 기름기가 많고 튼튼한 피부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건조한 피부에서는 트러블과 흉터 위험을 키울 수 있어 누구에게나 맞는 약은 아닙니다. 먹을 때만 좋아지는 분이라면 약을 늘리기보다 보습과 피지 조절의 균형부터 다시 맞춰야 하고, 임신 중이거나 간 질환이 있으면 먹을 수 없습니다. 약을 먹는 중에 레이저를 받는다면 상담 때 복용 사실을 먼저 알려 주세요.
이어서 보면 좋은 질문
여드름약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닥터봄이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