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흉터 레이저 종류,
프락셀과 고주파는 무엇이 다른가요?
흉터 레이저를 알아볼수록 프락셀, 고주파, 장비 이름만 늘어나서 내 여드름 흉터에는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으시죠?
1. 프락셀은 장비 이름인가요, 치료 이름인가요?
프락셀은 원래 미국의 한 레이저 회사가 만든 프랙셔널 레이저의 제품 이름입니다. 이 이름이 널리 알려지면서 같은 방식의 레이저를 두루 프락셀이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프랙셔널 레이저는 레이저가 지나간 자리를 중심으로 잠깐 열 손상을 만듭니다.
그 자리는 화상을 입은 것처럼 염증, 증식, 성숙의 과정을 거치며 새 살이 자리 잡습니다. 이때 콜라겐 같은 탄력 성분이 자라 패인 자리를 채우고 피부를 도톰하게 만듭니다.
2. 프락셀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가요?
같은 프락셀이라도 레이저 빛의 종류에 따라 피부에 들어가는 깊이와 하는 일이 다릅니다.
CO2 프락셀은 피부 맨 바깥을 적당히 다치게 해서 표면을 고르게 만드는 박피 효과까지 있습니다. 위축된 흉터나 거친 모공, 잔주름과 거친 피부결에 씁니다. 다만 깊게 패인 여드름 흉터에는 생각보다 잘 듣지 않습니다.
패인 여드름 흉터에 많이 쓰는 것은 어븀 글라스 레이저입니다. 박피 없이 흉터에 새 살이 차게 해서 딱지가 생기지 않습니다.
어븀야그 레이저는 튀어나온 살을 깎는 데 강하고, 툴륨 레이저는 피부 손상을 적게 하면서 재생 성분이 잘 들어갈 작은 홈을 만듭니다.
피코 프락셀은 모공처럼 콕 박힌 흉터와 송곳 자국 흉터, 완만하게 팬 흉터에 많이 씁니다. 닿은 자리에 멍이 조금 들기도 하지만 패인 부분이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깎는 레이저와 깎지 않는 레이저, 회복은 어떻게 다른가요?
레이저는 피부 표면에 닿았을 때 생기는 일에 따라 표면을 깎는 박피성 레이저와 깎지 않는 비박피성 레이저로 나눕니다.
박피성 레이저는 회복 기간이 길고 통증도 비박피성보다 큰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결을 고르게 하고 흉터 표면을 평평하게 하거나 흉터 조직을 덜어 내는 데 씁니다.
비박피성 레이저는 회복 기간이 짧고 통증도 대체로 적은 편입니다. 흉터 크기를 줄이고 붉은 기와 질감을 다듬는 데 씁니다.
어느 쪽이든 흉터의 상태에 맞게 골라 알맞은 세기와 간격으로 시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고주파는 레이저와 무엇이 다른가요?
고주파는 빛이 아니라 아주 미세한 전류를 쓰는 장비입니다. 흔히 레이저라고 부르지만 엄밀히는 고주파 장비입니다.
흉터 치료에 쓰는 고주파는 아주 가는 바늘이 피부 속으로 들어가 바늘 끝에서만 고주파가 흘러나오게 만든 장비입니다.
그래서 피부 표면의 화상을 피할 수 있고, 표면을 태우는 방식이 아니라 모기장 모양의 딱지가 생기지 않습니다.
바늘이 들어가는 깊이에서 모공 아래 피지선까지 고주파를 받기 때문에 흉터 치료와 함께 피지선 활동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도 얻습니다. 그래서 여드름이 아직 있고 피지선 활동이 활발한 분,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성인에게 먼저 권하는 편입니다.
열을 피부 속에만 살짝 퍼지게 쓰면 패이고 딱딱하게 눌어붙은 흉터 조직을 변형시켜 새 살이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만듭니다.
5. 한눈에 비교하면 어떻게 다른가요?
먼저 쓰는 에너지가 다릅니다. 프락셀(프랙셔널 레이저)은 레이저 빛을 쓰고, 고주파(바늘 고주파)는 바늘 끝에서 나오는 미세한 전류를 씁니다.
작용하는 곳도 다릅니다. 프락셀은 레이저가 지나간 자리에 작은 열 손상을 남기고, 고주파는 바늘이 닿은 피부 속과 모공 아래 피지선에 작용합니다.
피부 표면과 딱지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프락셀 가운데 CO2 는 표면을 깎는 박피 효과가 있고 점 모양 딱지가 생깁니다. 어븀 글라스는 박피가 없고 딱지가 생기지 않습니다. 고주파는 표면을 태우지 않고, 모기장 모양 딱지가 생기지 않습니다.
잘 맞는 경우도 나뉩니다. 프락셀은 완만하게 팬 흉터, 패인 자리에 새 살 채우기, 거친 피부결에 잘 맞습니다. 고주파는 피지선 활동이 활발한 여드름 흉터, 트러블이 잦은 피부, 붉은기가 함께 있는 흉터, 눌어붙은 흉터 조직에 잘 맞습니다.
두 방법 모두 한계도 있습니다. 프락셀은 모공마다 박힌 아주 작은 흉터를 정확히 맞히기 어렵고, 얇고 마른 피부에서는 자국만 남을 수 있습니다. 고주파는 혼자서는 치료 목표를 다 이루기 어려워 다른 레이저와 함께 씁니다.
6. 모공마다 콕콕 박힌 흉터도 프락셀이면 되나요?
모공 하나하나에 핀 끝처럼 쪼그라든 흉터가 섞여 있다면 프락셀만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레이저가 그 작은 자리를 정확히 맞히기 어렵고 개수도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CO2 레이저나 바늘 고주파로 눌어붙은 자리를 하나하나 열 자극으로 올려 준 뒤 피부 전체의 재생을 일으켜야 같은 속도로 고르게 차오릅니다.
코 수술 뒤처럼 피부가 얇아지고 진피가 마른 상태라면 레이저를 세게 할수록 자국만 남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피부 장벽과 재생 여건부터 좋게 만드는 길을 먼저 고려합니다.
7. 닥터봄은 왜 고주파를 함께 쓰나요?
닥터봄에서 여드름 흉터에 주로 쓰는 방법은 피코 프락셀 같은 레이저와 바늘 고주파, 콜라겐 생성을 돕는 PLLA 성분을 함께 쓰는 것입니다.
흉터만 있는 분은 드물고 붉은기가 같이 도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주파를 함께 쓰면 그 부분까지 같이 관리할 수 있어 치료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흉터 주변 조직도 함께 좋아지기 때문에 모공이 전반적으로 정돈되면서 흉터도 같이 개선됩니다.
함께 쓰는 순서도 있습니다. 피코 프락셀로 모공처럼 패인 자리를 살짝 터 주고, 바늘 고주파로 콜라겐 재생 성분이 그 자리에 스며들게 해서 깊던 흉터를 조금씩 얕고 고르게 만듭니다.
고주파는 같은 환자라도 흉터마다 에너지 값을 따로 맞춰 씁니다.
다만 고주파 하나로 모든 흉터를 해결하지는 않습니다. 한 번에 흉터를 크게 줄이려 하면 흉터가 불안정해져 오히려 커질 수 있어서 단계를 나누어 되풀이합니다.
8. 그래서 어떤 레이저가 가장 좋아요?
여러 방법으로 치료해 보았지만 모든 흉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그 흉터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유명한 특정 레이저 하나만 고집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닥터봄에서는 피부 상태를 함께 보면서 얼마나 감당해야 하고 얼마나 좋아질지를 미리 이야기하고 정합니다. 시술 뒤 티가 나지 않아야 하는 생활이라면 그에 맞춰 치료 방법을 바꾸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프락셀은 레이저 빛으로 작은 열 손상을 만들어 새 살이 차오르게 하는 치료이고, 종류에 따라 표면을 고르게 다듬거나 박피 없이 패인 자리를 채웁니다. 고주파는 피부 속 바늘 끝에서만 열을 내서 표면을 태우지 않고, 눌어붙은 흉터 조직과 피지선까지 함께 다룹니다. 닥터봄은 흉터 모양과 피부 두께, 붉은기, 생활에 맞춰 레이저와 고주파, 재생 성분을 함께 고르고, 한 가지 장비만 고집하지 않습니다.
이제혁 원장은 2024년 2월 7일, 바늘 고주파 장비(포텐자)와 PLLA 성분(매쿰7)을 이용한 여드름 흉터와 여러 외상 흉터 치료를 주제로 1시간 정도의 웨비나(온라인 강연)를 진행했습니다. 여러 나라의 의사들이 시청하며 흉터에 대한 질문과 견해를 나눴습니다. 이 고주파 장비가 출시되기 전부터 여러 원장들과 함께 장비의 특성과 시술 기준값을 정하는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내 여드름 흉터에는 어떤 레이저가 맞을지 궁금하신가요?
닥터봄이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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