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피부염 치료법,
약과 레이저 중 무엇부터 하나요?
연고도 발라 보고 약도 먹어 봤는데 얼굴이 계속 붉고 화끈거려서 이제는 레이저를 받아야 하나 고민되시죠?
1. 주사피부염 치료는 세 갈래로 나뉩니다
주사피부염 치료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먹는 약, 바르는 연고, 그리고 레이저나 고주파 같은 장비 치료입니다.
어느 쪽이 가장 좋은지는 환자마다 답이 다릅니다. 같은 분이라도 염증이 어느 단계인지에 따라 순서와 조합이 바뀝니다.
첫째, 먹는 약은 낮은 용량으로 염증을 낮춥니다. 독시사이클린, 미노사이클린 계열이 여기에 속합니다.
둘째, 바르는 연고는 염증과 모낭충을 줄이거나 면역 반응을 조절합니다. 이버멕틴 성분 연고, 메트로니다졸 성분 연고, 면역조절 연고가 있습니다.
셋째, 레이저와 고주파는 늘어난 혈관을 줄이고 피부 속 염증 반응을 누그러뜨립니다. 혈관 레이저와 마이크로 고주파가 여기에 속합니다.
2. 레이저만 받으면 되지 않나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주사피부염은 펄펄 끓고 있는 국과 비슷합니다. 레이저로 늘어난 혈관을 줄이는 것은 끓는 국에 얼음을 붓는 일에 가깝습니다.
얼음을 부어도 불이 그대로라면 국은 다시 끓어오릅니다. 그 불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약입니다.
주사피부염은 피부 속 염증이 빠지지 않고 남아 혈관을 자라게 하는 물질을 계속 내보내는 상태라, 혈관만 없애면 일주일 뒤 다시 자라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닥터봄에서는 혈관을 없애는 일을 주사피부염 치료의 마지막 단계로 봅니다.
3. 아주 초기라면 연고나 약부터 시작합니다
주사피부염이 막 시작된 단계라면 연고나 먹는 약 한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고는 하루 한 번 정도 바르는 간편함이 있고, 연고나 약은 레이저보다 비용도 적게 듭니다.
그래서 아주 초기라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연고나 약부터 써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4. 열감과 따가움이 심하다면 처음부터 함께 갑니다
얼굴이 그리 붉지 않은데도 열감이 심하거나 따갑다면 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단계로 봅니다.
닥터봄에서는 이런 경우 연고나 약에 한 종류의 레이저를 짝지어 처음부터 함께 치료를 시작합니다.
닥터봄을 찾는 주사피부염 환자분들은 중간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염증이 이만큼 심하면 연고나 약 하나로는 다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먹는 약과 연고를 함께 쓰고, 늘어난 혈관을 줄이고, 피부장벽을 채우는 치료까지 한꺼번에 진행합니다.
염증이 어느 정도 잦아들어야 피부장벽이 회복될 틈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5. 레이저는 약하게, 얼굴 전체를 천천히
주사피부염에 쓰는 레이저는 늘어난 혈관을 하나하나 강하게 지우는 치료와 다릅니다.
닥터봄에서는 혈관이 늘어나 보이더라도 한 번에 강한 에너지를 쓰는 레이저는 피하고, 얼굴 전체의 혈관을 조금씩 줄여 나갑니다.
주사피부염에서 레이저는 혈관을 줄이는 것과 함께 염증을 줄이는 역할도 합니다. 여기에 피부 속 면역 반응을 누그러뜨리는 마이크로 고주파를 함께 쓰기도 합니다.
주사피부염은 천천히 잡아 가야 하는 질환이라 레이저 하나만 믿고 서두르면 오히려 어려워지기 쉽습니다.
6. 먹는 약이 부담스럽다면 방법을 바꿀 수 있습니다
'위가 불편해서 먹는 약은 싫어요.' '자꾸 잊어버려서 챙겨 먹기 어려워요.' 진료실에서 정말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닥터봄에서는 이럴 때 먹는 약과 바르는 연고 가운데 꾸준히 하실 수 있는 쪽이 어느 것인지 먼저 여쭤봅니다. 환자분이 잘 따라오실 수 있는 방법으로 맞춰야 치료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먹는 약이 맞지 않는 분은 염증을 낮추는 연고나 면역조절 연고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약을 먹거나 바르지 않고 장비 치료만 해도 어느 정도는 나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약을 함께 쓰면 더 빨리 좋아지는 편입니다.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면 가장 맞는 방법을 함께 찾아 드립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항생제를 오래 먹어도 괜찮을까요? 주사피부염에 쓰는 독시사이클린 계열 먹는 약은 낮은 용량으로 써서, 균을 죽이기보다 염증을 낮추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정해진 기간 동안 규칙적으로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불규칙하게 먹으면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연고는 계속 발라도 되나요? 면역조절 연고는 오래 쓰는 약이 아니어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쓴 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씁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붓고 가려워도 신중하게, 꼭 필요할 때만 약한 것을 짧게 씁니다.
피지를 줄이는 약도 쓰나요? 이소트레티노인은 피부장벽에 직접 영향을 주는 약이라 처음부터 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여드름이 함께 있고 곪는 염증이 되풀이될 때 치료 중간이나 막바지에 고려합니다.
치료보다 먼저 할 일이 있나요? 피부에 되풀이되는 자극부터 멈추는 것입니다. 각질을 녹이는 여드름 제품을 세안제부터 크림까지 겹쳐 쓰면 하루 종일 산성이 강한 제품이 피부를 덮게 됩니다. 자극을 줄이고 보습과 진정에 신경 써 주세요.
정리하면
주사피부염 치료는 먹는 약, 바르는 연고, 레이저 같은 장비 치료의 세 갈래이고, 정답은 환자마다 다릅니다. 아주 초기라면 연고나 약 한 가지로도 가라앉는 경우가 많지만, 열감과 따가움이 심하거나 진행된 단계라면 약으로 염증의 불을 낮추면서 레이저와 고주파로 혈관과 피부장벽을 함께 다스려야 합니다. 닥터봄에서는 강한 레이저로 서두르지 않고, 환자분이 꾸준히 할 수 있는 약을 골라 순서와 조합을 정합니다.
이제혁 원장은 2018년 9월 9일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안면홍조 질환인 Rosacea(주사)의 532nm KTP레이저 및 약물치료'를 발표했습니다. 발표의 결론은 바르는 연고나 먹는 약이 주된 치료로 중요하고, 레이저는 치료에 도움이 되며, 스테로이드 연고는 주사피부염 환자에게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2019년 9월에는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제32차 부산 학술대회에서 마이크로 고주파(포텐자)로 주사피부염 홍조를 치료한 사례를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약부터 할지, 레이저와 함께할지 고민이신가요?
닥터봄이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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